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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8 재의 수요일
글쓴이 master 날짜 2018-02-14 조회수 843

 

 

김태훈 리푸조 수사님의 강론

 

재의 수요일. 오늘의 전례는 우리 삶을 바꾸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1독서 말씀에서는 너희는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으라고, 2독서 말씀에서는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그리고 복음에서는 숨어계신 아버지께 보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순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에 대한 방향 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순시기가 되면 우리 각자는 사순절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요엘예언서의 말씀에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그분이 자비롭고 연민을 가지시고 사랑을 지니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코린토2서 말씀도 하느님과 화해하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화해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절을 통해 권고하시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빌고 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경 원문에는 이것이 수동태 명령어로 그 의미가 더 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교환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지극한 죄인으로 만드시어 우리를 최상의 의인의 상태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당신의 처지를 우리의 처지와 바꾸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일 의지를 가지기를 원하실 뿐입니다.

 

복음에서는 자선을 숨겨두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자선을 숨기면 상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누가 상을 주시는가? 아버지께서.

오늘 복음에서는 아버지가 갚아주신다 라는 구절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 근본에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가 담겨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고 모든 것을 주시고, 아낌없이 행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순시기.. 무엇을 행하고 무엇을 금하는 결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신뢰를 두며

그분께 눈길을 고정하고 우리 삶을 그분께로 향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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